퇴사를 앞두면 급여 정산과 함께 ‘미사용 연차’가 가장 먼저 화제로 올라옵니다. 퇴직 의사를 전달한 뒤 인수인계를 진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은 연차는 돈으로 받을 수 있는지”, “대략 얼마를 받게 되는지”, “언제 입금되는지” 같은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실제로 마지막 급여명세서를 확인한 후 예상 금액과 차이가 생기면 기준을 다시 찾아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사 시 연차수당(미사용 연차에 대한 금전 정산)이 어떤 경우에 발생하는지, 계산 공식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실제 숫자 예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지급 시기는 언제로 보는지까지 순서대로 안내드립니다. 글 말미에는 자주 헷갈리는 상황을 질문 형태로 정리해 이해를 돕도록 구성했습니다.
퇴사 시 연차수당이 발생하는 기본 조건
연차는 근로자가 일정한 요건을 충족했을 때 발생하는 유급휴가입니다. 근로자가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채로 퇴사했다면, 사용하지 못한 일수에 대해 금전으로 정산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이 금액을 통상 “미사용 연차수당”이라고 부릅니다.
다만 ‘남아 보이는 연차’가 모두 자동 지급되는 방식으로 처리되지는 않았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다음 항목을 확인하는 과정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 퇴사 시점 기준으로 미사용 연차가 실제로 남아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 회사가 연차 사용을 권유하고 안내하는 절차(연차 사용 촉진)를 적법하게 진행했는지 확인했습니다.
- 근로기간·출근율·근무형태에 따라 연차 발생 일수가 올바르게 계산되었는지 점검했습니다.
특히 연차 사용 촉진 절차는 회사마다 운영 방식이 달랐고, 안내·서면 통지 여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는 사례가 종종 있었습니다. 따라서 “남은 연차가 몇 일인지”만 보는 방식보다, 발생·사용·소멸의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접근이 더 정확했습니다.
연차수당 계산의 핵심은 ‘1일 임금’입니다
퇴사 시 연차수당 계산은 크게 보면 단순합니다. 핵심은 “하루치 임금이 얼마인지”를 잡아내고, 그 값에 “미사용 연차 일수”를 곱하는 방식입니다.

기본 공식은 다음 흐름으로 이해했습니다.
- 시간당 임금(통상임금 기준)을 산출했습니다.
- 하루 임금(1일 통상임금)을 계산했습니다.
- 하루 임금 × 미사용 연차 일수로 수당을 계산했습니다.
여기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통상임금’입니다. 통상임금은 기본급뿐 아니라 매월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수당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반면 식대·교통비처럼 실비 성격으로 운영되는 항목은 포함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급여 항목을 실제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정리하면, 연차수당 계산은 “월급 ÷ 30일”처럼 단순 환산으로 처리되는 경우도 있었으나, 정확한 계산을 위해서는 회사의 임금체계(기본급, 고정수당, 소정근로시간)를 확인하는 방식이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계산 공식의 구조를 단계별로 적용했습니다
아래 단계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계산 구조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근무형태(주 5일, 하루 8시간 등)에 따라 숫자가 달라질 수 있으니, 본인 조건에 맞게 대입하는 방식으로 보시면 됩니다.

- 시간당 통상임금 = 월 통상임금 ÷ 월 소정근로시간
- 1일 통상임금 = 시간당 통상임금 × 1일 근로시간
- 미사용 연차수당 = 1일 통상임금 × 미사용 연차 일수
월 소정근로시간은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준(예: 209시간 등)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교대근무·단시간 근무·탄력근로처럼 근로형태가 다르면 소정근로시간 산정부터 달라질 수 있어, 급여 담당 부서나 근로계약서 기준을 함께 확인하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실제 계산 예시로 따라 해봤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가장 흔한 형태(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으로 예시를 구성했습니다. 실제 지급액은 회사의 임금항목, 근무시간, 공제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시 조건
- 월 기본급: 2,400,000원
- 고정수당 포함 월 통상임금(가정): 2,600,000원
- 월 소정근로시간: 209시간
- 1일 근로시간: 8시간
- 미사용 연차: 5일
1단계: 시간당 통상임금
2,600,000원 ÷ 209시간 = 약 12,440원(소수점은 편의상 반올림했습니다)
2단계: 1일 통상임금
12,440원 × 8시간 = 약 99,520원
3단계: 미사용 연차수당(세전)
99,520원 × 5일 = 약 497,600원
위 예시에서는 세전 기준 약 49만 원 수준으로 계산되었습니다. 실제 지급액은 공제 항목(소득세·지방소득세 등)이 반영되면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산값과 입금액이 완전히 같지 않았다”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으며, 급여명세서를 통해 공제 항목을 함께 확인하는 방식이 정확했습니다.
1년 미만 근로자의 퇴사 시 연차수당은 이렇게 접근했습니다
입사 후 1년이 되지 않은 근로자의 연차는 “매월 개근 시 1일” 방식으로 발생하는 구조가 자주 적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8개월 동안 매월 개근했다면 최대 8일이 발생할 수 있었고, 그중 사용한 일수를 제외한 나머지가 미사용 연차로 남는 방식입니다.
이때도 연차수당 계산의 큰 틀은 동일했습니다. 즉, “1일 임금 × 미사용 연차 일수” 구조로 정산되었습니다. 다만 다음 항목에서 차이가 발생하기 쉬웠습니다.
- 개근 여부 판단(지각·조퇴·결근의 처리 기준)이 회사 규정에 따라 달랐습니다.
- 근무형태가 단시간·교대근무인 경우 1일 임금 산정이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 입·퇴사일이 월 중간인 경우 발생일수 계산이 복잡해질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1년 미만 근로자의 경우에는 “남은 연차가 몇 일인지”를 먼저 확정한 뒤, 그 일수를 기준으로 1일 임금을 대입하는 순서가 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퇴사 후 연차수당은 언제 지급되는지 확인했습니다
퇴사 후 정산 금액은 대체로 마지막 급여와 함께 지급되는 방식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회사의 급여 지급일이 정해져 있거나, 정산 절차(인수인계·장비 반납·서류 처리 등)가 함께 진행되면서 실제 지급일이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지급 시기를 확인할 때 체크한 항목
- 회사 급여 지급일이 ‘퇴사 다음 달’로 잡히는지 확인했습니다.
- 퇴사 정산 항목이 마지막 급여에 포함되는지, 별도 항목으로 지급되는지 확인했습니다.
- 정산 내역이 급여명세서에 표시되는지 확인했습니다.
정산 시기는 회사마다 운영 방식이 달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정산 항목이 언제 반영되는지”를 급여 담당자에게 미리 확인해두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차수당 공제(세금 등) 때문에 금액 차이가 났습니다
미사용 연차수당은 근로소득에 포함되는 형태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따라 공제 항목이 반영되면서 실수령액이 달라지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특히 “계산한 금액과 입금된 금액이 다르게 보였다”는 상황은 흔히 발생했습니다.
이럴 때는 계산 자체가 틀렸다기보다, 공제 항목이 함께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따라서 급여명세서에서 다음 항목을 함께 확인하는 방식이 정확했습니다.
- 해당 월 급여(기본급, 수당)와 연차수당이 합산되어 과세표준이 달라졌는지 확인했습니다.
- 공제 항목(소득세, 지방소득세 등)과 공제 금액 변동을 확인했습니다.
- 퇴사월에 일할 계산이 적용되었는지 함께 확인했습니다.
실수령액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는 경우에는, “세전 계산값”과 “실제 입금액”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염두에 두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으로 헷갈리는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Q1. 퇴사하면 남은 연차는 무조건 돈으로 받았나요?
대체로 미사용 연차가 남아 있다면 금전 정산으로 처리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다만 연차 사용 촉진 절차 진행 여부, 회사 규정 및 실제 근무기록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어, 남은 일수 확정과 절차 확인이 함께 필요했습니다.
Q2. 연차수당 계산은 월급을 30으로 나누면 끝났나요?
간단 계산으로 접근할 수는 있었으나, 정확한 정산을 위해서는 통상임금과 소정근로시간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이 더 안전했습니다. 특히 고정수당 포함 여부에 따라 하루 임금이 달라질 수 있어 급여 항목 확인이 중요했습니다.
Q3. 1년 미만이라서 연차가 없다고 안내받았는데 맞았나요?
일반적으로 1년 미만 근로자도 요건을 충족하면 월 단위로 연차가 발생하는 구조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개근 여부, 계약 조건, 근무형태에 따라 세부 기준이 달라질 수 있어 본인 근로조건과 출근기록 확인이 필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