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차 ]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을 짓거나 리모델링할 때도 친환경 자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친환경 자재는 단순히 환경에 좋을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공간의 분위기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죠. 이번 글에서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친환경 건축 자재 5가지를 소개합니다.
- 서울경제 2020.12.29
1. 무독성 천연 페인트
일반 페인트에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포함되어 있어, 냄새도 강하고 인체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천연 페인트는 석회, 밀랍, 식물성 기름 등에서 추출한 재료로 만들어져 냄새가 거의 없고, 아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드러운 질감과 자연스러운 색감 덕분에 공간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2. 재활용 목재 (업사이클 우드)
버려진 나무 팔레트나 오래된 건물의 목재를 다시 가공해 사용하는 재활용 목재는 지속 가능성을 상징하는 자재입니다. 나무 고유의 결과 질감을 그대로 살려내기 때문에, 오히려 새 목재보다 더 멋스러운 빈티지 감성을 연출할 수 있죠. 바닥재나 가구, 벽 마감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3. 코르크 바닥재
코르크는 포르투갈의 코르크나무 껍질을 벗겨 얻는 자재로, 나무를 자르지 않아도 채취가 가능해 매우 친환경적입니다. 또한 쿠션감이 좋아 소음 완화와 보온 효과가 뛰어나 아이가 있는 집이나 층간 소음이 신경 쓰이는 공간에 제격입니다. 디자인도 다양해 모던하거나 내추럴한 분위기 모두 잘 어울립니다.
4. 친환경 벽지 (무기질 벽지)
벽지는 실내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선택이 중요합니다. 최근 주목받는 무기질 벽지는 천연 광물이나 식물섬유로 만들어져 유해 성분이 없고, 통기성도 뛰어나 곰팡이 방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색상과 텍스처가 다양해 인테리어 포인트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5. 대나무 마감재
빠르게 자라나는 대나무는 지속 가능성이 높은 자원입니다. 대나무 마루, 벽 패널, 블라인드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고,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은은한 광택과 자연스러운 무늬가 돋보입니다. 특히 동양적인 감성을 담고 싶을 때 제격인 자재입니다.
이처럼 친환경 자재는 단순히 ‘환경을 위한 선택’을 넘어, 우리의 생활의 질과 공간의 미학까지 고려한 똑똑한 선택입니다. 작은 변화 하나가 지구를 지키는 큰 발걸음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오늘부터 우리 집 인테리어에서도 실천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