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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퇴치기보다 효과적인 자연 퇴치 루틴 – 쑥 연기의 비밀 여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불청객, 바로 모기입니다. 특히 저희처럼 주택에 거주하면서 마당이 있는 집은 더더욱 모기의 습격을 피할 수가 없죠. 이맘때면 저녁마다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돼요.물론 시중에는 다양한 전자식 모기퇴치기, 모기향, 살충제가 넘쳐납니다. 저도 써봤어요.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들이 전원을 끄면 바로 효과가 사라진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향이 너무 자극적이거나, 전기를 많이 소모하거나, 아이가 만질까 걱정되기도 하죠.그런데 우리 집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비밀 병기가 있어요바로 쑥이에요. 어릴 적부터 엄마는 여름이면 말린 쑥을 꺼내어 마당 한켠에 피워놓으셨어요. 그렇게 쑥에 살짝 불을 붙여 연기를 피워두면, 신기하게도 일주일 넘게 모기를 거의 볼 수가 없었죠.지금도 마찬가지예.. 2025. 6. 17.
냄새 잡는 법 특집 – 우리집 냄새는 왜 이럴까? 우리 집에는 고양이 세 마리와 할머니, 나,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딸이 함께 살고 있어요. 이렇게 가족 구성원이 많고 반려동물까지 함께 지내다 보면, 매일같이 다양한 향이 공존하게 됩니다.때론 고양이 화장실에서 나는 암모니아 냄새, 누군가의 향수, 음식 냄새, 그리고 습기까지. 한 마디로 말하면 ‘혼합향’이죠. 평소엔 잘 모르다가도 문을 열고 들어올 때면 문득 이상한 냄새가 코끝을 찌를 때가 있어요.냄새는 집의 인상누군가 우리 집에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느끼는 건 시각보다 ‘후각’이라고 하죠. 특히 고양이를 키운다고 하면, 사람들이 무심코 “고양이 냄새 안 나?”라고 묻곤 해요. 그래서 더욱더 ‘우리 집의 향’에 신경을 쓰게 됐습니다.우리 집 냄새, 이렇게 관리하고 있어요우리 집은 구조상 문을 .. 2025. 6. 13.
두피에 뾰루지가 났다면, 샴푸부터 바꿔보세요 – 지루성 두피에서 벗어난 이야기 저는 원래 지루성 두피를 가지고 있어요. 머리를 감고 말리고 나면 금방 기름지고, 가끔은 머리카락 사이로 각질이 보이기도 했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두피에 자꾸 뾰루지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단순한 트러블이겠거니 하고 넘겼는데, 점점 더 많아지더니 심지어는 딱지로 굳기까지 하더라고요.지루성 두피와 두피 뾰루지, 다 같은 걸까?두피 뾰루지는 보통 피지 분비가 과해지거나 두피에 열이 올라 있을 때 생긴다고 해요. 지루성 두피는 말 그대로 ‘지루(피지)’가 많은 두피 상태인데, 이게 오래 지속되면 염증이 생기기 쉬워져요. 실제로 저는 머리카락 속에 작고 단단한 붉은 뾰루지들이 생겼고, 샴푸를 할 때마다 손끝에 만져져서 너무 불편했죠.그때 제가 가장 먼저 했던 건 ‘샴푸 교체’피부가 트러블 나면 화장.. 2025. 6. 12.
바세린, 진짜 피부에 좋은 걸까? 며칠 전, 엄마가 유튜브에서 본 꿀정보를 이야기해주셨다. 꿀을 얼굴에 바르고 그 위에 바세린을 덮어주면 주름이 펴진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엄마가 직접 해보고 나서 주름이 옅어진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이 이야기를 듣고 문득 궁금해졌다. 바세린, 정말 피부에 좋은 걸까?바세린이란?바세린(Vaseline)은 19세기 미국에서 개발된 석유계 보습제로, 석유를 정제해 만든 petroleum jelly를 주성분으로 한다. 무색, 무향의 반투명 젤 형태로 피부에 도포하면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고 수분 손실을 막는 역할을 한다.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는 바세린을 외용용 연고로 안전하다고 인정하고 있으며, 특히 민감하거나 건조한 피부에 사용하는 보습제로 널리 활용된다.바세린의 피부 효능보습 유지: 피부 위에 보.. 2025. 6. 10.
고양이 귀지, 그냥 두면 안 될까요? 고양이 귀지, 그냥 두면 안 될까요?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귀가 까맣네? 이거... 귀지야? 아니면 병인가?”사람처럼 고양이에게도 귀지가 생깁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귀지는 단순한 '청결 문제'를 넘어서 건강의 신호가 되기도 해요. 오늘은 고양이 귀지에 대한 기본 정보와 관리 방법, 그리고 우리 집 고양이 ‘미유’의 병원 방문 이야기도 함께 나눠볼게요.고양이 귀지, 어떤 게 정상일까?색깔: 연한 갈색~황갈색양: 아주 적은 양냄새: 거의 무취기타: 귀를 긁거나 머리를 흔드는 행동 없음 고양이 귀지, 어떤 게 정상일까?정상적인 고양이 귀지는 보통 연한 갈색이나 황갈색이며, 양도 적고 거의 냄새가 나지 않아요. 귀를 자주 긁거나 머리를 흔드는 행동이 없다면 건강한 상.. 2025. 5. 26.
고양이가 자는 위치로 알아보는 반려인을 향한 마음 우리 집 고양이 3마리의 수면 습관을 통해 본 ‘고양이의 애정 표현법’고양이는 말없이도 많은 것을 전하는 동물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잠자는 위치인데요. 고양이가 자는 위치를 관찰하면, 보호자를 향한 신뢰도와 애정의 농도를 알 수 있다고 해요.오늘은 우리 집 세 마리 고양이의 수면 패턴을 소개하며, 각 아이가 우리 가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풀어볼까 합니다.첫째 밤비 – "엄마, 나 당신만 바라봐요."밤비는 나이가 많은 고양이예요.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이라, 낮에는 주로 조용한 방 구석에서 쉬지만, 밤이 되면 꼭 엄마 곁으로 옵니다.특히 인상적인 건 엄마의 얼굴을 꼭 마주 보고 자려고 한다는 것이에요. 엄마가 잠결에 몸을 돌려 등을 보이면, 다시 돌아와 얼굴을 마주보며 자리에 눕는 밤비.이는 고양이의 .. 2025. 5. 23.